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중국으로 떠나보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사령탑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뉴캐슬 구단주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가 지난주 '빅 샘' 샘 앨러다이스 전 에버튼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앨러다이스 전 감독은 애슐리 구단주와 짧지만 썩 좋지 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앨러다이스 전 감독은 지난 2007년 5월 뉴캐슬 감독으로 부임했고 8일 후 애슐리 구단주가 뉴캐슬을 인수했다. 그리고 2008년 1월 애슐리 구단주에 의해 경질됐다. 앨러다이스 지휘 하에 뉴캐슬은 24경기 8승6무10패로 시원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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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에버튼을 떠난 앨러다이스 전 감독은 지난 주말 뉴캐슬의 홈구장인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수뇌부들과 회담을 마치고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앨러다이스 전 감독은 뉴캐슬의 제안을 최종적으로 거절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 뉴캐슬의 영입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또 하나는 계약을 했을 때 사령탑으로서 발언권이 전무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앨러다이스 감독 영입에 실패한 뉴캐슬은 결국 챔피언십(2부리그) 쉐필드 웬즈데이를 이끌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루스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이며 주로 2부리그나 하위권 팀을 이끌어왔다.
브루스 감독은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08-2009시즌 위건 시절에는 조원희(은퇴), 2011-12시즌 선덜랜드 시절에는 지동원(마인츠)을 영입했다. 뉴캐슬을 맡게 되면 기성용과 만나게 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