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비로 인해 맞은 뜻밖의 휴식.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맞대결을 펼친다.
LG와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1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9일 두산이 11-4로 대승을 거둔 가운데, 10일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 결정이 내려졌다. 두 팀은 10일 예고했던 선발 투수 이우찬(LG)과 유희관(두산)을 그대로 11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우찬은 올 시즌 불펜에서 시작해 5월 중순 선발진에 합류했다.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이우찬은 5승을 거뒀고, 팀은 8전승을 달렸다. 그야말로 ‘승리 요정’.
두산을 상대로도 지난달 15일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따낸 바 있어 3승 7패로 뒤진 두산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 간격을 좁힐 수 있는 적임자다.
두산 유희관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순항하고 있다. LG를 상대로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6.75로 다소 부진했다.
공교롭게도 이우찬이 승리를 거뒀던 6월 15일 유희관은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유희관으로서는 설욕전이 될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