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맨유에 루카쿠 임대 이적 제안...이적료는 분할 927억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11 09: 58

인터 밀란이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루카쿠 영입을 위해 맨유에 7000만 유로(약 927억 원)을 제안했다. 단 지급 방식은 3년 분할이며 임대 후 의무 이적 방식이다"라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은 새롭게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구에 따라 마우로 이카르디를 대신할 공격수 보강에 여념이 없다. 1순위 타깃으로 루카쿠를 택하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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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역시 이탈리아 무대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터 밀란과 루카쿠는 기본적인 개인 합의에는 도달한 상태다.
문제는 구단 간의 합의. 맨유는 인터 밀란에게 8000만 유로(약 1006억 원)가 아니라면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 
맨유를 설득하기 위해 인터 밀란의 스포츠 디렉터인 피에로 아우실리오가 직접 런던을 방문해서 맨유의 에드 우드워즈 회장과 협상에 나선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아우실리오가 루카쿠를 2년 임대 이후 의무 이적의 방식으로 데려오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이적료 역시  3년 간 분할 납부 방식이다.
먼저 인터 밀란은 2019년 1000만 유로(약 132억 원)를 임대료로 지불한 이후, 2020년 3000만 유로(약 397억 원), 2021년에 남은 3000만 유로도 지불하겠다고 맨유에 제안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맨유가 더 많은 금액을 선불로 요구할지 아니면 제안을 거부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라고 하며 "일단 루카쿠 본인은 인터 밀란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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