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박병호, 몸 상태 좋지 않아…올스타전도 걱정”[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11 18: 26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4번타자 박병호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장정석 감독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병호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주사치료를 바로 해야할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기다려야할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팬투표를 통해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1루수로 선정됐다. 올스타전에도 선발출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올스타전 출전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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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은 “박병호가 손목에 통증이 심하다. 시즌 초반에 좋지 않았던 부위들도 아직 100%는 아니다. 경기를 계속 치르면서 완쾌하는 방법은 없다”면서 “올스타 휴식기가 있어서 가급적이면 휴식기를 이용해 치료를 하고 싶었는데 상태가 조금 심각하다. 트레이닝 파트와 얘기를 나누고 내일 바로 주사치료를 할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주사치료를 하게되면 3~4일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말 3연전에는 나가지 못한다. 그런데 주말 상대팀이 SK 와이번스라 박병호를 빼기 부담스럽다. 그래서 고민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병호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정석 감독은 “주사치료를 받아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상황에 따라 올스타전 출전은 양해를 구해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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