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SK)가 시즌 6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박종훈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6승째. 정의윤과 한동민은 나란히 홈런을 터뜨렸고 고종욱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SK는 한화를 5-1로 꺾었다.
박종훈은 경기 후 "오늘은 (문)승원이형이 득남한 날이기도 하고 팀이 이기면 60승을 하게 되는 날이기도 했다. 의미있는 날에 승리를 거둬 더욱 기분좋고 승원이형한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화전 상대 연승 기록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 다만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할 때 더 잘하고 집중하자고 하셔서 한화전에 더 집중해서 던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박종훈은 "초반에는 비가 오고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가 시작돼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특히 김태균 선배를 상대할 때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위기는 잘 넘겨 다행이지만 투구수가 많아져 아쉬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궂은 날씨에 멀리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팀과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승리인데 팬 여러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