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이적설' 황의조, 12번째 韓 리그앙 도전... 이적료 24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7.12 05: 34

황의조가 12번째 한국인 리그앙 선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레퀴프는 “J리그1 감바오사카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앙의 지롱댕 보르도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양 구단 간의 합의가 끝난 상태이며 이적이 기정사실화가 됐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현재 알려진 이적료는 184만 유로(24억 원). 
황의조는 지난 2017년부터 성남 FC를 떠나 감바 오사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베스트 11에 뽑힐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그는 대표팀 활약과 군면제를 바탕으로 해외 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었다.

1881년 창단한 보르도는 총 6회 리그 우승(1950·1984·1985·1987·1999·2009)을 차지한 프랑스 명문 구단이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리그1에서 14위에 머물렀다. 리그 전체서 15위에 그친 득점력(34골)이 발목을 잡았다. 보르도보다 승점이 높은 13개팀 가운데 골을 더 적게 넣은 팀은 1개팀밖에 없었다. 
자연스럽게 여름 이적 시장 타깃으로 공격수 보강에 맞췄다.
레퀴프는 황의조를 소개하면서 "일본에서 두 시즌을 뛰었으며 한국 대표팀 선수로 21경기를 소화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만약 황의조가 보르도로 이적 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12번째 리그앙 선수가 된다. 가장 먼저 프랑스에 진출한 선수는 서정원 전 감독.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스트라스부르에서 뛰었다. 
그리고 이상윤(로리앙), 안정환)메스), 박주영(AS 모나코), 정조국(오세르-낭시) 등이 프랑스를 거쳤고 최근에는 권창훈과 석현준이 디종과 트루아-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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