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스' 박규현, 獨 베르더 브레멘 임대 이적 [공식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7.12 06: 58

울산 현대 유스팀 현대고등학교(U-18) 박규현이 독일 분데스리가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 이적했다.
울산 현대는 박규현이 지난 9일 울산 사무국을 찾아 계약 절차를 마무리했고, 10일 독일로 넘어가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규현은 오인표(오스트리아 LASK 린츠 완전 이적)와 홍현석(오스트리아 FC 주니오스 임대)에 이어 이번 여름 이적 기간 중 3번째로 유럽 리그 이적 소식을 알린 울산 유스 시스템 출신 선수가 됐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이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김현우와 김규형(이상 크로아티아 GNK 디나모 자그레브)까지 총 5명의 울산 유소년 팀 출신들이 다가오는 2019-2020시즌 유럽 무대를 누비게 됐다.
183cm, 78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춘 중앙 수비수 박규현은 프로 우선지명을 받을 만큼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다. 왼발을 사용하며 큰 키는 아니지만 제공권, 스피드, 빌드업에 능하다는 평가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해 두각을 나타낸 박규현은 지난해 11월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한국-독일 교류전에 출전한 것을 브레멘 관계자가 직접 확인 후 영입을 추진했다.
박규현은 "울산현대는 나를 키워준 고마운 구단이다. 이곳에서 배운 걸 독일에서 잘 활용해 울산현대와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알리겠다. 브레멘에서 초심 잃지 않고 노력해 더 성장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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