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테르 타겟' 루카쿠 이적료 1124억 요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12 07: 45

[OSEN=이승우 인턴기자] 인터밀란이 로멜루 루카쿠(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한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12일 “인테르와 맨유가 루카쿠 이적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면서 “이 협상에선 구체적인 이적 조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맨유는 인테르에 루카쿠의 이적료로 8500만 유로(약 1124억 원)을 요구했다. 디마르지오는 “협상의 여지가 있지만 맨유는 초기 제시액을 고수하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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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는 이번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새로 선임하며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면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테르는 지난 시즌 루카쿠가 12골만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빅리그와 UCL 경험을 높이 사고 있다. 선수 개인도 이탈리아 무대로 옮겨 부활을 도모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인테르는 높은 이적료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지만 맨유의 입장이 강경하다. 그 때문에 인테르는 루카쿠 영입이 불발될 것을 대비해 플램B를 준비하고 있다. 디마르지오는 “인테르를 루카쿠를 영입할지 못할 것을 대비해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안테 레비치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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