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서 탈락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12 08: 58

[OSEN=이승우 인턴기자] 마다가스카르 동화가 8강에서 끝났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마다가스카르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알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네이션스컵) 8강 튀니지전서 0-3으로 패배했다. 마다가스카르는 이날 튀니지의 사시, 음사크니, 슬리티에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마다가스카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8위로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마다가스카르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1무 5득점 2실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하는 등 이변을 연출했다. 

[사진] 아프리카축구연맹 홈페이지

16강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정규시간을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첫 출전에 8강 진출하며 마다가스카르 동화를 썼지만 4강에서 패하며 막을 내렸다.
마다가스카르 대표팀 대부분 선수들은 프랑스 하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제레미 모렐(35, 올림피크 리옹)이 가장 이름값 있는 선수지만 전성기가 지났다. 니콜라 뒤피 감독은 프랑스 4부 리그 플뢰리에서 기술고문으로 투잡을 뛰고 있다.
한편, 알제리도 코트디부아르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세네갈-튀니지, 알제리-나이지리아의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남은 4팀은 15일 새벽 네이션스컵 결승 진출을 위해 맞붙는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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