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또 한 번 베테랑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36)를 노린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2년 전 이적 제안을 거절했던 알베스에게 다시 한 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시티가 이번 여름 다닐루를 팔게 되면 알베스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레이더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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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스는 지난 시즌 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났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알베스는 현재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 여전한 기량에 이적료도 없어 유럽 빅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과 알베스가 다시 함께 만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베스는 2년 전인 2017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시티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알베스는 막판 PSG로 행선지를 바꿨다. 알베스는 맨시티와 2년 계약에 합의했으나 주급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알베스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준 PSG로 급선회 했다.
당시 맨시티는 시즌 후 3명의 풀백을 한꺼번에 정리, 알베스의 영입이 절실했다. 결국 맨시티는 다 잡았던 알베스를 PSG에 놓치면서 이적 시장에서 쉽지 않은 행보를 해야 했다.
그런 맨시티가 또 다시 알베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닐루가 오른쪽과 왼쪽 풀백을 주로 봐왔고 여러 포지션의 공백을 메웠지만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터밀란과 유벤투스도 알베스 영입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맨시티로서는 알베스 영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여기에 알베스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에 우승컵을 안겨 개인통산 40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 주가를 높였다.
알베스는 우승 청부사로 통한다. 몸담았던 팀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데뷔했던 바히아에서 첫 우승을 경험한 알베스는 세비야에서 5차례, 바르셀로나에서 23차례 우승했고 유벤투스와 PSG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에 두차례씩 우승을 안긴 알베스가 과연 다음 시즌 어떤 클럽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흥미롭다. 알베스의 통산 41번째 우승컵은 어디서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