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앙투안 그리즈만(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우여곡절 끝에 바르셀로나행에 근접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 이적에 필요한 이적허용(바이아웃) 금액 1억 2000만 유로(약 1587억 원)을 모두 지불했다”면서 “아직 이적 절차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공식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 일찌감치 아틀레티코를 떠날 것을 예고했지만 이적 과정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유력했지만 공식발표가 늦어지면서 다른 팀으로 향할 것이라는 소문도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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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이 오랜 기간 그를 원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 그리즈만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다.
지난 6일엔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이 3월에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사전 접촉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의 팬들을 경시했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또한 아틀레티코의 CEO인 미겔 앙헬 길은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이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며 협상을 지연시켰다”라고 밝혀 바르셀로나의 협상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결국 그리즈만의 이적은 바르셀로나가 바이아웃을 지불하면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의 목표는 바르셀로나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다. 그리즈만이 새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등 돌린 팬심을 회복할지 기대된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