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춘천, 이승우 인턴기자] 공격진의 공백에서 강원FC는 흔들리지 않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원은 12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경남과 경기에서 조재완과 박창준의 골에 힘 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전반 패스미스로 김종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강원은 10승 4무 7패, 승점 34로 4위를 유지하면서 3위 서울(승점 39)을 추격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2/201907122049771696_5d287481b382f.jpg)
역시 강원은 선수 1, 2명으로 좌지우지되지 않는 팀이예다. 이날 경기에서 김지현이 경고누적으로, 제리치가 이적 성사로 인해 결장했다.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하지만 강원에는 다양한 공격 옵션이 있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조재완이었다. 조재완은 이전 경기까지 5경기에서 5득점하면서 맹활약 중이었다. 1골을 추가해 6경기에서 6골을 득점하게 됐다.
교체 투입된 박창준도 1골 1도움으로 2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후반 29분 조재완의 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4분 후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2/201907122049771696_5d287481e8bf1.jpg)
김병수 강원 감독의 ‘병수볼’ 효과다. 김 감독은 빌드업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그라운드 위에 있는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에 가담했다. 이날도 최후방 3백인 윤석영, 김오규, 오범석이 패스와 드리블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무실점을 했던 분위기를 이어가진 못했다. 강원은 상주에 4-0으로 이겨 9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했다. 막강한 화력 이면에 여전히 수비 불안 문제가 남아있다.
강원은 상위스플릿 가능권인 6위 수원(승점 26)과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그뿐만 아니라 3위 서울을 추격하고 있다. 강원은 최근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