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춘천, 이승우 인턴기자] "제리치는 다음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
경남FC가 12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강원과 경기에서 김종진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 당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조재완과 박창준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경남은 2승 8무 11패, 승점 12로 리그 11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또한 17경기 연속 무승(8무 9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2/201907122056774410_5d2879120d9eb.jpg)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종부 경남 감독은 "오늘 3백으로 시작해 좋은 경기를 했지만 미드필더에서 체력적으로 버티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경남이 유독 후반전 실점이 많은 상황에 대해 김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겠지만 볼차단하는 움직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강원 공격수들이 자유롭게 빌드업할 수 있게 한 것이 힘들었다"면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지만 전반적으로 상대에 밀린 것 같아"고 전했다.
경남은 강원에서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를 영입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제리치는 다음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쿠니모토 등 부상이 많다. 교체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그래서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떨어진다. 그 부분에서 보강이 되어야한다"고 추가적인 선수 영입이 필요하단 것을 강조했다.
이날 경남 원정 팬들은 원정경기에 걸개를 걸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성적이 작년에 비해 많이 떨어져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팬들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