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강원 박창준, "희생하는 모습 보일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12 21: 44

[OSEN=춘천, 이승우 인턴기자] "오늘 경기력 보이면 좋을 것이다. 희생하면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은 12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경남과 경기에서 조재완과 박창준의 골에 힘 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전반 패스미스로 김종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강원은 10승 4무 7패, 승점 34로 4위를 유지하면서 3위 서울(승점 39)을 추격했다. 이날 박창준은 후반 교체 투입되어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창준은 "전반기 때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조금이나마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창준은 "감독님이 스피드가 있으니 더 공격적으로 나서라고 했다"면서 교체 투입 당시 김병수 감독의 전술 지시를 되새겼다. 김 감독의 주문은 적중했다. 조재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할 때 박창준은 빠른 발로 아웃되는 공을 잡아냈다. 이에 대해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리고 볼이 살짝 멈췄다"고 밝혔다.
도움을 기록하고 4분 뒤 박창준의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다행히 VAR을 거쳐 골로 선언됐다. 박창준은 "앞에 수비를 보고 들어갔는데 경기가 멈춰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며 당시 기분을 전했다.
이어 박창준은 "앞으로 경기에 투입된다면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이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희생하면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각오를 밝혔다.
김병수 감독은 "모든 선수가 서로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고 최근 상승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창준은 이날 경기에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창준은 "선수마다 개인의 장점이 다르다. 서로 보완하고 선수 기용을 달리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