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경기 무승' 경남, 끝이 보이지 않는 추락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12 21: 52

[OSEN=춘천, 이승우 인턴기자] 경남FC의 추락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17경기 동안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남은 12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강원과 경기에서 김종진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 당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조재완과 박창준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경남은 2승 8무 11패, 승점 12로 리그 11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또한 17경기 연속 무승(8무 9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은 이날 경기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왔다. 하지만 강원에 패하며 긴 무승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17경기 동안 8무 9패을 기록하고 있다. 23득점 40실점으로 최악의 공수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K리그1 12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이다. 
경남의 공격력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강원에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며 제대로 된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수세에 몰려 전반 31분에야 첫번째 슈팅을 때렸다. 상대 실수가 아니었다면 득점을 하기도 버거웠다.
경남은 강원에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바로 다음 라운드부터 제리치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제리치는 다음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선수 보강도 필요하다. 이날 경남은 후반 중원 기동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수비도 무너졌다. 김 감독은 “쿠니모토 등 부상이 많다. 교체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그래서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떨어진다. 그 부분에서 보강이 되어야한다"고 추가적인 선수 영입이 필요하단 것을 강조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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