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김신욱, 전북서 받던 크로스와 차이 적응 필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7.13 05: 09

"전북에서 받던 크로스와 차이를 적응해야 한다". 
상하이 선화는 중국 허베이에 위치한 랑팡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중국 슈퍼리그(CSL) 17라운드 허베이 화샤 싱푸전에서 1-2로 패했다. 
상하이 선화는 전반 15분 새롭게 합류한 김신욱이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상하이는 홈 팀 허베이에 후반 34분 말컹-후반 38분 동쉐셩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오반니 모레노와 함께 상하이 최전방에서 투톱을 이룬 김신욱은 전반 15분 만에 전매특허인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차오윈딩이 올려준 볼을 정면에 있던 김신욱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허베이 중앙수비진이 꼼짝 못하고 당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김신욱은 8개월 사이에 두 번이나 팀을 옮기며 입지가 좁아진 최강희 감독을 구하기 위해 상하이 선화에 긴급 수혈됐다. 이적료 600만 달러(70억원)에 연봉 400만 달러(47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3년 계약을 맺었다. 
중국 언론은 경기 후 김신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나 닷컴과 qq닷컴에는 "2명의 수비도 김신욱을 막을 수 없었다", "김신욱이 허베이의 골문을 박살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아낌없는 칭찬이었다. 
다만 경기 전체적인 분석에서는 안타까운 상황도 드러냈다. 시나 스포츠는 "김신욱의 포스트 플레이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 다만 김신욱이 그동안 전북에서 받아왔던 크로스와는 차이가 분명했다. 이용과 김진수 등의 크로스를 받았던 김신욱은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은 상하이 도착 후 3일 동안 연습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따라서 팀 동료들이 그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을 펼친다면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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