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운없는 레일리, "승수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7.13 12: 16

올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브룩스 레일리(롯데)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레일리는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아쉽게도 5승 사냥은 불발됐지만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2-1 승리는 불가능했을 터.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레일리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바람에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야수들의 도움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룩스 레일리 /what@osen.co.kr

올 시즌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는 레일리는 "승수에 대한 부분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이다. 경기에 들어가서 나와 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했다는 부분에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상문 감독은 "레일리가 7이닝을 책임지며 좋은 투구로 팀에 승리를 가져왔다. 레일리 본인의 승리가 되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1점차 박빙의 승부에서 박시영, 고효준, 박진형도 좋은 활약을 했고 승부처에서의 강로한의 집중력도 칭찬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상문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이겨낸 좋은 기운을 내일 경기에도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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