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몬스터 미워’ 마에다, 홈런 2방 맞고 패전 위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7.13 10: 25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펜웨이파크에서 홈런 2방을 맞으며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마에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4피안타(2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다.
펜웨이파크는 좌측 펜스까지 거리(94.48m)가 짧아 대신 담장을 높게 세워 ‘그린몬스터’가 있다. 11.3m의 높은 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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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는 초반 그린몬스터를 넘어가는 홈런포를 연거푸 얻어맞았다. 1회 라파엘 디버스에게 그린몬스터를 넘어가는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1 동점인 2회에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또 그린몬스터 위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3회부터는 안정적이었다. 4회에는 3타자 연속 KKK 삼진쇼를 펼쳤다. 5회에는 1사 후 재키 브래들리에게 볼넷을 하나 내줬을 뿐 범타로 막아냈다. 
세 번째 타순을 맞이한 6회 추가 실점했다. 1번 무키 베츠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디버스에게 그린몬스터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지는 2루타를 맞으며 추가 1실점했다. 이후 잰더 보가츠를 2루수 뜬공, J.D.마르티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3루에서 페드로 바에즈로 교체됐다. 바에즈가 범타로 막아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마에다는 이날 그린몬스터로 향한 홈런 2방과 2루타 1개 등 4피안타를 모두 장타로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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