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키움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를 펼친다.
키움은 전날 SK를 상대로 6-2 제압에 성공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키움이 단독 2위로 올라선 것은 2016년 4월 13일 이후 1185일 만이다.

3위로 떨어진 두산과 0.5경기 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일 천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6을 달리고 있는 연승 숫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
키움은 최원태를 선발로 예고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6월 4차례 등판해서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6.14로 부진했지만, 지난 4일 두산전에서는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3차례 등판해 1패를 했지만, 평균자책점 2.84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19이닝 6실점.
SK는 선발 투수로 앙헬 산체스를 내세웠다. 산체스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12승 2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8승 1패를 기록했고, 최근 8경기에서 7승 무패를 달렸다. 그러나 지난 7일 두산전에서 5이닝 7피안타 5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SK는 최근 두 경기 수비 곳곳에서 실책이 나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경기에서도 김성현의 실책 하나가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수비의 안정화가 또 하나의 과제가 된 셈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