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언론, "아틀레티코, FIFA에 그리즈만-바르사 제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13 11: 49

[OSEN=이승우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27, 바르셀로나)과 바르셀로나를 향한 공세를 본격화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를 제소할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을 사전접촉한 혐의고 선수와 구단 모두에 제재가 가해지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즈만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적허용(바이아웃) 금액인 1억 2000만 유로(약 1594억 원)을 지불하고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 바르셀로나 SNS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그리즈만의 이적을 문제삼았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은 변호사를 통해 아틀레티코와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시켰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가 이적을 합의한 시점인 5월을 기준으로 2억 유로(약 2655억 원)를 지불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은 기존에 2억 유로(약 2655억 원)였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과 사전접촉해 개인합의를 마쳤음에도 1억 2000만 유로로 바이아웃 금액이 하락하는 7월 1일까지 협상을 지연시켰다고 보고있다.
아틀레티코는 2017년에도 바르셀로나의 영입담당자 기예르모 아모르가 그리즈만 영입을 위해 선수와 접촉했다는 발언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에 분노를 표하면서 조만간 FIFA에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에 대한 제재를 요구할 계획이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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