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뉴 클로저 박진형에 대한 양상문 감독의 신뢰는 두텁다.
뒷문 단속을 맡고 있는 박진형은 12일 사직 두산전서 2-1로 앞선 9회 2사 1루서 마운드에 올라 4번 김재환과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시즌 4세이브째.
13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양상문 감독은 "고효준의 구위가 좋으면 김재환까지 맡길 생각이었으나 어제 공에 힘이 떨어진 것 같았다. 김재환이 장타 능력이 뛰어나 박진형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양상문 감독은 "박진형은 우리 팀의 든든한 마무리 투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기복이 없다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오윤석(2루수)-제이콥 윌슨(3루수)-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강로한(유격수)-나종덕(포수)-전병우(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