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보다 격려' 염경엽 감독, "김성현 실책, 감독-코치가 채워야" [현장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7.13 16: 20

"감독과 코치의 잘못이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2일) 아쉬운 수비를 보였던 김성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김성현은 12일 인천 키움전에서 2-2로 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 타구를 놓쳤다. 이 실책이 발단이 되면서 SK는 역전을 허용했고, 2연패에 빠졌다.

SK 김성현. /pjmpp@osen.co.kr

아쉬움 수비가 나왔지만, 염경엽 감독은 김성현에게 아쉬움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감독과 코치의 탓으로 돌렸다.
염 감독은 "(김)성현이 많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체력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는데, 자신이 뭘해야 하는 지 알고 있다"라며 "후반기가 지나면 더 올라올 것으로 본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어서 염 감독은 "아직 기본기가 약하고 나만의 방식이 뚜렷하지 않다. 그러나 유격수로서 좋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 장점이 완성되지는 않았다. 그걸 채워주는 것이 코치와 감독의 역량이다. 내가 부족한 것"이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성현이도 팀에 많이 미안해하고 있다"라며 "더 발전해서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 성현이의 잘못 만은 아니다"라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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