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GSL 시즌1' 준우승자 김도우는 우승에 대한 열망이 정말 강하다. 올해 슈퍼 토너먼트에서 한 차례 우승을 했으나 성에 차지 않는 것이 당연한 사실. 군입대 전 마지막 GSL에 나선 김도우가 장현우에게 첫 경기 패배를 설욕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도우는 "이번 GSL이 아마 군 입대전 마지막 대회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시즌 꼭 우승하고 싶다"고 다시 한 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힘주어 말했다.
김도우는 1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3' 코드S F조 최종전서 장현우를 2-0으로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세 시즌 연속 16강 진출.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도우는 "승자전서 이신형을 만나려 했는데, 패자전에서 만났다. 너무 긴장됐다. 많이 만났던 상대고, 잘하는 선수라 탈락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테란전 준비를 잘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무난하게 운영을 가면 많이 패했다. 나만의 스타일은 변칙 운영으로 준비했고, 잘 통했다"라고 최대 고비였던 이신형과 패자전을 언급했다.

첫 상대였던 장현우를 최종전서 다시 만나 2-0으로 승리한 김도우는 "최종전 1세트의 경우 준비한 빌드는 아니었다. 장현우 선수가 맞춤식으로 잘 준비한 것 같아서, 평소 하지 않았던 다른 빌드를 해봤다. 예언자를 좋아해서 '예언자 맞춤'으로 나오는 것 같다. 불사조를 했는데 상대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운도 따랐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1991년생으로 우리 나이 29살인 김도우는 사실상 이번 GSL이 군 입대전 마지막 대회라고 할 수 있다. 그로인해 그의 각오도 남달랐다.
"군 입대로 인해 내년까지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GSL이 아마 군 입대전 마지막 대회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시즌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팬 여러분들께서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