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목표는 없다."
SK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의 팀 간 11차전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SK의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SK)는 2회초 김하성에게 투런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최고 155km의 직구와 커브, 포크, 슬라이더, 커터를 앞세워 6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타선에서는 6회말 4점을 뽑아내며 산체스의 승리 요건를 만들어줬고, 김태훈(1이닝)-박민호(⅓이닝)-박희수(⅓이닝)-하재훈(1⅓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SK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산체스는 시즌 13승 째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산체스는 "오늘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승리를 얻은 것보다는 키움과의 중요한 경기에 팀이 하나가 되어 승리했다는 것이 더 기쁘다. 나는 키움의 강타선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했고, 야수들은 6회에 빅이닝을 만들었으며 내 뒤를 이은 계투진이 승리를 지켜줬다"고 밝혔다. 이어서 산체스는 "오늘 승리는 하나가 아닌, 팀 전체가 만들어낸 승리다. 후반기에 특별한 목표는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이 많은 경기를 이기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