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 찍힌 이카르디, 프리 시즌 불참..."합의 하에 개인 훈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14 07: 29

주장서 미운 오리 새끼로.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가 팀 전술 훈련서 배제되어 프리 시즌 트레이닝 캠프를 떠나게 됐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은 마우로 이카르디가 상호 합의 하에 트레이닝 캠프를 떠난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카르디는 지난 시즌부터 구단과 심각한 불화에 시달리고 있다. 아내 완다 나라의 언행으로 동료와 불화에 시달렸을 뿐만 아니라, 부상을 핑계로 훈련에 불참하며 구단을 화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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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왔지만 갈등은 봉합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팀내 규율을 중시하는 콘테 감독이 앞장서서 이카르디의 처리를 구단에 요구하고 있다.
콘테 감독과 인터 밀란은 이카르디와 라쟈 나잉골란을 아예 프리 시즌 전술 훈련서 배제하며 '없는 사람' 취급하고 있다. 인터 밀란은 이카르디를 대체할 공격수 마련에 분주하다.
이카르디는 인터 밀란과 콘테 감독을 설득하려 했으나 이미 제대로 찍힌 상태였다. 결국 그는 설득을 포기하고 쓸쓸하게 트레이닝 캠프를 떠나야 했다.
인터 밀란은 이카르디에게 6000만 유로(약 796억 원)의 이적료의 가격표를 붙인 상태다. 지난 시즌이 시작하기 전만 해도 1억 2000만 유로(약 1593 억 원)를 요구했지만, 1년 만에 절반이 됐다.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는 얼마든지 금액을 내고 이카르디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무조건 유 벤투스 행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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