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징크스?" 쿨한 이영하, "후반기 10승 할게요" [오!쎈 인터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7.14 12: 21

"오랜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해 기쁘다".
이영하(두산)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영하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1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총투구수 9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1개. 최고 148km의 직구(30개)를 비롯해 슬라이더(55개), 포크볼(12개)을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이영하 /what@osen.co.kr

아홉수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달 19일 잠실 NC전 이후 24일 만에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다음은 이영하와의 일문일답. 
-전반기 마지막 등판 소감은. 
▲오랜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해 기쁘다. 제구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슬라이더가 좋아 직구보다 더 많이 던졌다. (박)세혁이형의 리드 덕분이다. 
-슬라이더 비중을 높인 이유는. 
▲세혁이형이 공을 받으면서 좋다고 해서 슬라이더를 많이 주문한 것 같다. 나도 좋다고 느껴졌기에 세혁이형을 믿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전반기 9승 2패(평균 자책점 3.70)를 거뒀다. 스스로 평가한다면. 
▲전반기에 힘든 부분도 있었고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9승까지 했다는게 나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 10승이야 내 욕심일 뿐이다. 후반기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평균 자책점과 승수 등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전반기 최대 성과는 무엇인가. 
▲9승을 했으니까 마음은 편하다. 10승을 하면 좋았겠지만 후반기 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 선배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됐는가. 
▲시즌 초반에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선발 투수로서 어떻게 준비해야 최상의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지 말씀해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배영수 선배님 뿐만 아니라 다른 선배님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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