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를 잡아라.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의 시즌 12차전이 열렸다. 앞선 2경기에서 1승씩 나누었다. 위닝시리즈를 놓고 일요일의 결투를 벌인다. 한화는 1패후 2연승, KIA는 7월 두 번째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한화는 채드 벨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올해 5승(9패)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 3.72로 제몫을 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4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4.82로 주춤한다. KIA를 상대로 2경기 모두 졌지만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타선 지원만 받으면 승리를 할 수 있다.

KIA는 제이콥 터너가 나선다. 올해 4승9패, 평균자책점 5.08를 기록 중이다. 외인투수 가운데 낙제성적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5.67로 부진했다. 지난 9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의 불펜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엄포가 통했다. 특히 한화에 강했다. 완투 포함 2경기에서 16이닝 동안 3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56으로 강했다. 한화를 상대로 천적을 이어갈 것인지 관심을 모으는 등판이다.
한화 타선은 전날 14안타를 날리며 모처럼 10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했다.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터너를 상대로 비슷한 득점력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초반 공세에 성공하는 것이 관건이다.
KIA는 문제가 되고 있는 응집력이 관건이다. 타자들이 출루를 하지만 불러들이는 적시타가 적다. 특히 돌아온 안치홍의 활발한 타격이 절실하다. 복귀 이후 15타수 3안타에 그치고 있다. 찬스에서 보가 집중력있는 타격이 이루어져야 팀의 득점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