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호날두 CF, 中서 인기만발...팬심부터 블래터 악연까지 화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14 10: 55

짧은 영상이지만 꽉 차있는 광고였다.
중국 '즈보 닷컴'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우레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함께 출연한 CF를 소개했다.
우레이는 이날 자신의 개인 웨이보에 호날두와 함께 촬영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우레이 역시 호날두의 큰 팬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우레이는 택배를 받고 박스를 확인하고 깜짝 놀란다. 박스 안에 '우상' 호날두의 시그니처 축구화 'CR7'가 들어있었기 때문.
광고에서 우레이는 호날두에게 메신저를 통해 "선물 고마워, 사령관. 잘 생겼어"라고 감사 메시지를 보낸다. 호날두 역시 그에게 "별거 아냐"라고 화답한다.
즈보 닷컴은 "이 광고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전 회장과 호날두의 에피소드와 악연을바탕으로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2013년 당시 블래터 회장은 잉글랜드 옥스퍼드 대학교 강연에서 "리오넬 메시는 착하다. 하지만 호날두는 군대 사령관처럼 딱딱한 사람"이라고 발언했다.
블래터 회장은 강연식장에서 호날두 특유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놀림거리로 삼았다. 이후 발언이 문제시되자 블래터 회장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표했다.
호날두는 이후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후 거수 경례 세리머니로 불편한 심기를 나타낸 바 있다. 이후 인터뷰서 블래터 회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짧은 광고지만 그 안에서 우레이의 호날두를 향한 팬심이나 블래터와 호날두의 악연 등 여러 가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재미난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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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즈보 닷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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