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볼넷+폭투' 조 켈리, 자존심 구긴 친정 첫 방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7.14 11: 23

조 켈리(LA 다저스)가 첫 친정 등판에서 아쉬움 가득한 피칭을 했다.
켈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켈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가 불펜 보강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켈리였지만, 올 시즌 30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8경기에서는 실점을 하지 않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기 첫 등판이자, 이적 후 첫 친정 상대. 긴장 가득한 피칭을 했다. 최고 100.9 마일(약 162km)의 빠른 공은 과시했지만, 실책과 적시타, 볼넷, 폭투 등으로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5-1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라파엘 디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보가츠 타석에서 베츠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3루까지 내줬다. 결국 보가츠의 안타로 실점을 했다.
이후 J.D 마르티네스의 땅볼로 2사 2루가 된 가운데, 앤드류 베닌텐디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폭투까지 나오는 등 흔들렸지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9구의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하며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켈리의 실점이 나왔지만, 다저스 타선은 7회초 4점을 더해 9-2로 점수를 벌렸다. 켈리는 7회말 훌리오 유리아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