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았던 그린몬스터' 다저스, 홈런 네 방 앞세워 BOS 폭격…4연패 탈출 (종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7.14 11: 58

LA 다저스가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다저스는 4연패 탈출과 함께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은 61승 33패. 보스턴은 5연승을 멈추고 시즌 42패(50승) 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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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보스턴에게 1-8 완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이날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호투와 함께 타선이 폭발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뒤 코디 벨린저와 A.J. 폴락의 안타로 1-0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터너가 팬웨이파크 좌측 담장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한 점을 더한 다저스는 4회 잰더 보가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추격을 당했지만, 5회초 저스틴 터너와 데이비드 프리즈의 적시타로 5-1로 점수를 벌렸다.
6회말 다저스가 스트리플링을 내리고 조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켈리는 안타와 도루 상황에서 나온 수비 실책, 안타 등으로 1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6회를 막았다.
7회초 벨린저와 폴락의 백투백 홈런과 시거의 진루타, 반스의 3루타 등으로 4점을 내며 9-1까지 점수를 벌린 다저스는 8회초 터너의 2루타 뒤 피더슨의 진루타, 벨린저의 희생 플라이로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7회초 폴락은 터너에 이어 그린몬스터를 넘기며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9회초 맥스 먼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 켈리에 이어 등판한 훌리오 유리아스(2이닝)과 J.T.차코이스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다저스는 보스턴 원정 3연전 전적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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