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이대호의 타격감 회복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대호의 올 시즌 성적은 기대보다 아쉬움에 가깝다. 13일 현재 타율 2할8푼1리(338타수 95안타) 11홈런 68타점 32득점을 기록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2푼9리(31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에 불과하다.
14일 사직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양상문 감독은 "(이)대호는 원래 배트 스피드보다 타이밍으로 타격하는 스타일"이라며 "아무래도 전성기에 비해 배트 스피드가 조금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 본인도 스트레스가 엄청 심할 것이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겠지만 빨리 (제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대호가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