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5R' 우하람, 아쉬운 다이빙 1m 4위…역대 남자 최고 순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14 17: 21

우하람(21,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눈 앞에서 메달을 놓쳤다.
우하람은 14일 광주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 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06.15점으로 4위에 올랐다.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3위 펑진펑(중국, 415점)과 격차는 8.85에 그쳤다. 우하람은 4위로 역대 한국 남자 다이빙 최고 순위(종전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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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람은 4차 시기까지 1위를 달리며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5라운드에서 통한의 입수 미스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우하람은 초반 라운드에 고난도 기술을 배치하며 빠르게 앞서가는 전략을 택했다. 그는 1라운드에서 뒤로 서서 점프 이후 무릎을 펴고 두바퀴 반을 회전하는 고난이도 기술을 선보였다.
완벽하게 동작을 성공시키며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71.40점을 얻어 결승 진출한 12명 중 1위로 올라섰다.
우하람은 2라운드에서 64.35점, 3라운드에서 70.40점을 받으며 전체 순위서 2위를 기록했다.
대망의 4라운드. 우하람은 고난이도 뒤로 점프해서 두바퀴 반을 회전하는 고난이도 기술로 80.00을 받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중국 선수들이 추격을 시작했다. 우하람은 5라운드 통한의 입수 미스로 57.00점에 그치며 순위가 4위까지 내려갔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 메달의 행방이 갈렸다. 우하람이 63.00점에 그친 사이, 천젠펑이 76.80점으로 우하람을 제치고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편 1위는 왕쫑유안(중국, 440.24점), 2위는 파체코 마루포(멕시코, 420.15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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