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투수전의 승자는 SK 외이번스로 끝났다.
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두 SK는 2연승과 함께 시즌 62(30패 1무) 째를 거뒀다. 3위 키움은 2연패(56승 39패).

주말 3연전 중 첫 두 경기를 1승 1패를 거둔 두 팀은 이날 선발 투수의 호투로 빠르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SK 선발 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 1실점을, 키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3회말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이재원이 솔로 홈런을 날렸고, 4회초 제리 샌즈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응수했다.
1-1로 맞선 7회말 SK는 제이미 로맥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이후 정의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8회말 SK는 나주환의 안타, 김성현의 야수 선택 출루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강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동민이 이보근과 10구 승부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4-1로 달아났다.
9회초 키움도 마지막 힘을 냈다.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냈다. 송성문이 병살타를 쳤지만, 박병호와 임병욱이 연이어 2루타를 치면서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대타 이지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SK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SK 소사는 시즌 4승(1패) 째를 거뒀고, 하재훈은 시즌 23호 세이브를 챙겼다. 키움 요키시는 시즌 5패(8승) 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