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9승' 켈리, "완봉 욕심 있었으나, 고우석 믿었다"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7.14 21: 07

LG 켈리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완벽투로 시즌 9승을 기록했다.
켈리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위력적인 커브(44구)로 범타를 유도했고, 직구(24구)와 투심(20구) 체인지업(7구) 커터(6구)를 섞어 던졌다.  
켈리는 "오늘 경기 너무 좋았다. 경기 전부터 (포수)강남이와 많은 대화를 하면서 준비했다. 동료들의 수비 도움과 타자들이 점수를 내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전 경기에서는 로케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빠른 볼이 높게 제구 되면서 힘들었다. 오늘 로케이션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년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이어 "완봉 욕심이 없지는 않았지만, 우리 팀에는 고우석이라는 훌륭한 마무리 투수가 있다. 고우석을 믿고 내려왔다. 전반기를 돌아보면, 첫 시즌을 감안하면 잘 치른 것 같다. 잘 던질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수비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항상 강남이와 팀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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