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을 내줬지만 결국 승리를 따낸 안산 그리너스의 승리에 임완섭 감독도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안산은 14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부천FC와 19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박진섭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산은 7승6무6패, 승점 27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5위 수원FC와 같은 승점이며 다득점에서 밀렸을 뿐이었다. 승격 플레이오프가 1점차로 가시권에 들어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4/201907142056776513_5d2b1d4ad95fb.jpg)
임완섭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까지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초반 준비한 것은 전반 실점하지 않고 후반 변화줘서 공격적으로 나갈려고 했다. 잘못됐던 수비조직은 감독이 잘못한 것이다. 정확하게 지시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또 임 감독은 "원래 선수교체를 통해 3백에서 4백으로 전환하려 했는데 골을 먹는 바람에 선수 교체 없이 전환했다"면서 "후반 빈치씽코가 중심 됐고 박진섭 혼자 막기 힘들어 박준희를 올렸다"고 전술 변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임 감독은 당초 후반에 빈치씽코를 투입하려 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투입해 동점골에 기여하도록 했다. 임 감독은 "높이와 측면 플레이 등 크로스 상황에서 점유 못하지 못했다. 미드필더들이 많이 힘들어 해서 조금 앞당겨 넣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박진섭에 대해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세웠다가 처음으로 공격형 스몰포워드로 올렸는데. 세트피스 상황서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칭찬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