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가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4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안산 그리너스와 19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박진섭에게 멀티골을 내줘 1-2로 역젼패 했다.
이로써 6승5무8패로 승점 23에 그대로 머문 7위 부천은 지난 수원FC전 승리를 연승으로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4/201907142117776268_5d2b21e6b4b8f.jpg)
송선호 감독은 경기 후 "졌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다운된 것 같다. 빨리 회복해야 할 것 같다. 비록 역전패 당했지만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부천은 몇 차례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안산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공이 안산 선수의 손에 맞았다는 부천 선수들의 항의에도 비디오 판독(VAR)은 이뤄지지 않았다. 부천은 경기 막판 심판진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수석코치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송 감독은 이날 판정 시비에 대해 "주심이 정확하게 봤을 것이다. 누가 그러지 않았나 경기의 한 부분이라고. 겸허히 받아들일 것. 그런 상황을 내준 것이 잘못됐고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팀이 해야 될 일인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시스템에 대한 부분은 많이 올라섰다. 하지만 골대 앞에서 세밀한 부분은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이날 경기의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