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펠라이니(산둥 루넝)가 '스승'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영국 '트라이얼 풋볼'은 15일(한국시간) "산둥 루넝의 마루앙 펠라이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머물렀다고 고백했다"라고 보도했다.
펠라이니는 무리뉴 감독의 맨유에서 가장 중요한 키플레이어 중 하나였다. 그의 특유의 공중볼 능력을 살려 상황에 맞춘 투입으로 변수를 만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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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계속 이적설이 나온 펠라이니지만 무리뉴 감독이 있을 때는 결코 팀을 떠나지 않았다. 2017-2018시즌 직후 AC 밀란 등 여러 팀 이적설이 나왔지만 맨유와 재계약을 택했다.
펠라이니는 2018년 12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이적을 추진했다. 결국 1월 맨유를 떠나 중국 슈퍼 리그의 산둥 루넝에 입단하며 화제를 모았다.
트라이얼 풋볼에 따르면 펠라이니는 맨유에 머무른 것 자체가 무리뉴 감독을 위해서라고 털어놨다. 그는 "밀란으로 이적 이야기가 나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때문에 맨유에 남았다"고 설명했다.
펠라이니는 "무리뉴 감독을 생각하면 맨유에 머무는 것은 쉬웠다"라면서 "무리뉴 감독은 매우 뛰어난 사람이다. 나는 그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좋다. 그는 엄하면서도 관대하다"라고 극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시절 폴 포그바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과 불화에 시달렸다. 펠라이니는 "축구에서 감독과 선수의 사이는 언제나 달라질 수 있다"라고 스승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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