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나폴리 구단주 발언에 불쾌...하메스 이적 불발 위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15 08: 29

[OSEN=이승우 인턴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8, 레알 마드리드)의 나폴리 이적이 구단간 감정싸움으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이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하메스에 대한 희생을 요구하는 발언에 짜증을 냈다”고 보도했다. 
하메스는 지난 2시즌 동안 바에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한 후 레알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레알과 이별을 준비 중이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나폴리가 하메스를 원하고 있다. 나폴리와 레알은 이적 방식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는 임대 후 완전 이적, 레알은 적절한 이적료가 오가는 즉각적인 완전이적을 원하고 있다. 레알은 이적료 4.200만 유로(약 555억 원)에 별도 옵션 조항을 추가하고 싶어한다. 
이에 대해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구단주는 지난 11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레알이 원하는 것이 너무 많다”면서 “나폴리는 하메스 영입을 위해 희생한다. 레알도 희생을 감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지부진한 협상 과정에 지친 하메스는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다. 레알의 마드리드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하메스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메스가 다음 시즌 뛰게 될 팀이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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