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6년 전 퍼거슨의 매과이어 추천 묵살...이적료 20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15 09: 54

[OSEN=이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년 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조언을 들었다면 해리 매과이어(27, 레스터) 영입에 큰 돈을 들일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2013년 매과이어를 400만 파운드(약 60억 원)에 영입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레스터는 매과이어를 원하는 맨유에게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184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버질 반다이크(27, 리버풀)가 2018년 겨울 이적시장에 이적할 때 세운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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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013년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모예스 감독은 퍼거슨 감독의 추천을 받아 당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매과이어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맨유 구단은 결국 매과이어 영입을 포기했다. 이후 매과이어는 헐시티를 거쳐 레스터에 입성했다. 이후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로 거듭나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러는 “매과이어는 결국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면서 “15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맨체스터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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