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 밝힌 #윤시윤 #결혼 #신원호감독 #연기열정(종합)[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7.15 15: 11

  배우 조정석이 '녹두꽃'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녹두꽃'을 마친 그는 영화 '엑시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뒤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또 다시 작품에 돌입할 예정이다. 쉴 새 없이 일정을 소화하는 조정석은 편안하게 '녹두꽃'부터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조정석은 1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녹두꽃'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정석은 '녹두꽃'에서 악명 높은 이방인 백가의 장남이자 얼자 ‘백이강’ 역을 맡아 매회 완벽한 사투리 구사와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줬다. 조정석은 "독사같은 캐릭터라고 적혀 있었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작품을 누구랑 어떻게 하는 지가 더 중요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라고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잼 엔터테인먼트 제공
‘녹두꽃’은 지난 4월 첫방송된 뒤 조선후기 시대상과 더불어 동학농민 혁명운동을 둘러싼 인간군상 등을 설득력있게 잘 그려냈다. 하지만 '녹두꽃'은 드라마의 수준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조정석은 "시청률 보다는 우리가 '녹두꽃'을 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녹두꽃'은 동학농민 혁명운동을 통해 일본과 전쟁을 하는 내용이 등장한최근 . 조정석은 배우로서 작품 외적인 내용 보다 역할의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조정석은 "한일 관계는 작품과 상관이 없다. 그런 생각하고 접근 하면 한계에 봉착한다. 역할의 한계에 부딪히고 싶지 않다. 여러 가지 작품이 있고, 저는 연기를 할 뿐이다 그것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녹두꽃'은 사극의 장인 신경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조정석 역시 "감독님이 속전속결로 정말 빨리 잘 찍으신다"며 "빨리 찍고 잘 찍으신다. 가성비가 정말 최고인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잼 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석은 윤시윤, 최무성과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조정석은 "윤시윤이 마지막에 자살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어려운 연기를 정말 잘해줬다. 둘의 호흡도 만족스러웠다"고 언급했다. 
전봉준 장군을 연기한 최무성 역시 조정석에게 많은 것을 전해줬다. 조정석은 "평소에도 묵직한 사람이다"라며 "배우 조정석 뿐만 아니라 이강에게도 많은 것을 전해줬다. 짧은 대사 한마디도 오래오래 남는다"고 설명했다. 
조정석에게 있어서 아내 거미는 든든한 응원군이다. 조정석은 "항상 거미가 항상 제 작품을 언제나 잘봐주고 응원을 해준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해서 과거처럼 자주 모니터를 할 수는 없었다. 서로 워낙 바빴다"고 고백했다. 
거미는 '런닝맨'에 출연해서 결혼을 추천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정석 역시 결혼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조정석은 "참 신기한게,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저도 할 것 같은 대답을 거미가 한다. 저 역시도 결혼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살면서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잼 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석은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했다. 조정석의 차기작은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호흡을 맞추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조정석은 "신원호 감독이나 이우정 작가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두 분의 조합 자체가 흥미롭다. 대본을 보지 못해서 '엑시트'를 잘 마무리하고 깊이 있게 이야기 해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정석이 설명한 차기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소소한 이야기다. 조정석은 "'녹두꽃'을 통해 굴곡이 큰 작품을 했기 때문에 소소한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있다. 갈증을 씻어줄 만한 작품이다. 감독님과 서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캐스팅 제안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응답하라' 시리즈를 정말 좋아한다"고 전했다. 
'녹두꽃'을 마친 조정석은 영화 '엑시트' 홍보 활동을 나서야 하고, 그 이후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에 돌입한다. 조정석은 "다행히도 연기가 재미있다. 평상시에도 제가 어떤 상황을 겪으면 그 상황을 따라하면서 연기를 한다. 그래서 이렇게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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