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철(38, 대한스키협회)이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최흥철은 1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슈친스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대륙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전에서 126.5m를 날아 중간합계 125.5점으로 3위에 오른 최흥철은 2차전에서 K포인트(임계점)인 125m를 15m 가까이 넘긴 139.5m를 날았다. 자세 점수에서도 만점(60점)에 가까운 점수(56점)를 받으며 2차전 참가선수 중 가장 높은 137점을 받았다.
1ㆍ2차전 합계점수 262.5점을 획득한 최흥철은 3위로 대회를 마감해 동메달 주인공이 됐다.

1981년생인 최흥철은 초등학생 때 전북 무주에서 스키점프 선수로 첫 출발한 이후 ‘모범선수’로 불리며 존경 받아왔다.
특히 최흥철은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마흔이 가까운 나이에도 현역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최흥철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