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회장 강신성)은 지난 9일부터 14일 까지 6일간 “2019년 봅슬레이스켈레톤 강습회”, “2019년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전”, “제6회 회장배 봅슬레이스켈레톤 스타트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 이후 1년간 가동이 중단됐던 올림픽슬라이딩센터 내 아이스스타트경기장에서 개최된 첫 행사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육상‧태권도‧클라이밍‧씨름 등 약 5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강습회를 통해 최초 공개되는 아이스스타트경기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강습회에 이어 13일에는 “2019년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됐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아이언맨’ 윤성빈 및 봅슬레이 원윤종 등 총 70여명이 참가했으며,
50여명이 넘는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선발전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선발전 결과를 통해 2019/20시즌 대비 국가대표 팀을 새롭게 꾸릴 예정이다.
14일 개최된 “제6회 회장배 봅슬레이스켈레톤 스타트대회” 역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대한체육회 공식 승인 대회로 스켈레톤 남녀 개인전과 봅슬레이 남녀 개인전 및 봅슬레이 단체전(여자2인승, 남자2인승, 남자4인승) 부문에 5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강습회 기간 아이스 스타트 훈련을 통해 향상된 기량을 대회에서 맘껏 발휘하며 6일간 진행된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기존 실외 육상용 트랙에 설치된 레일 위를 바퀴 썰매로 훈련해야 했던 참가자들은 첫 얼음에서의 행사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매년 강습회를 참가했던 한 참가자는 ‘실제 트랙에서 개최되는 대회와 비슷한 몰입도와 재미요소가 있다’ 며 ‘앞으로 계속 올림픽 경기장에서 대회 및 강습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 시설과 선수들을 실제로 접한 관중들 역시 선수들의 역동적인 스타트에 연신 박수를 보내며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올림픽 시설을 이용한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연맹은 ‘올림픽 이후 폐쇄된 시설을 활용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졌다’ 며 ‘동계종목 저변확대 및 경기력향상에 중요한 시설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 및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안타깝게도 비용 및 시설보수를 이유로 실내 스타트 경기장을 오늘부터 녹여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장 국가대표 훈련 장소를 새롭게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원도와 함께 2019/20시즌 국제대회 개최를 준비 중인 연맹은 ‘안정적인 경기장 운영이 시급하다’ 며 ‘2022베이징올림픽대회 메달 획득을 위한 첫 번째 숙제가 될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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