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로멜루 루카쿠(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놓고 맨유와 인터 밀란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인테르는 루카쿠의 이적료 가치에 대해 여전히 맨유 큰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맨유 관계자를 만나고자 잉글랜드를 찾은 피에로 오실리오 인테르 단장은 맨유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맨유의 입장은 단호하다. 루카쿠의 이적료로 79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인테르가 협상안으로 제시한 임대 후 완전 이적 혹은 ’이적료+선수’ 방안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6/201907160816777844_5d2d0a14d15a1.jpg)
인테르는 루카쿠를 2년 동안 임대 후 완전 이적시키려 한다. 임대료와 추후 완전 이적시 이적료를 분할 납부해 총 6300만 파운드(약 933억 원)을 맨유에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구단간 협상은 지지부진하지만 루카쿠의 이적 의사는 확실하다. 안토니오 콘테가 인테르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콘테는 루카쿠가 2017년 맨유로 이적할 당시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게다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팀 주전공격수로 마커스 래시포드를 선호하고 있다.
루카쿠는 지난 13일 호주에서 열린 퍼스 글로리와 프리시즌 경기 후 취재진에게 “다음 주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지 다들 알 수 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빠른 시일 내에 루카쿠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