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첫 바르사 훈련 참가.. 알까기부터 신고식까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16 09: 11

화기애애 그 자 체. 처음으로 FC 바르셀로나 훈련에 참가한 앙투완 그리즈만의 표정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앙투완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FC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이적 소동을 일으켰다. 원소속팀 아틀레티코는 사전 접촉 문제로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 구단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그리즈만 측은 아틀레티코의 대처에 유감을 표했다. 그리고 만약 아틀레티코가 자신들을 고소하면 역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하기도 했다.
여러 논란으로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시끄럽게 만들었던 그리즈만은 입단 인터뷰서 "뛸 기회를 줄 바르셀로나에 감사하다. 특히 리오넬 메시와 함께 마테차(남미 전통 음료)를 마실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한 그리즈만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프랑스 대표팀 동료 오스만 뎀벨레와 함께 다니며 금방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그리즈만은 다른 동료들과 가볍게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볼 뺏기 훈련에서 알까기를 두 번이나 하자 유쾌하게 그라운드에 쓰러져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훈련이 끝나고 그리즈만은 다른 바르셀로나 동료들 앞에서 가벼운 신고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훈련 분위기는 최상 그 자체였다.
그리즈만은 여러 논란에도 개의치 않으며 바르셀로나에 녹아드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까지 그리즈만은 클럽팀서 리그,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가 없다. 팀 적응을 위한 그리즈만의 노력이 트로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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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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