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후랭코프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반등을 노린다.
후랭코프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간 10차전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12경기(67⅓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하고 있는 후랭코프는 어깨 부상으로 5월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달 29일 복귀전을 치렀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후랭코프는 복귀 후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1.74로 부진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자 KT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서는 후랭코프는 후반기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는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재일이 타율 3할4푼2리(38타수 13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왔다. 김재환(OPS 0.648 2홈런 6타점)과 페르난데스(OPS 0.508 1홈런 3타점)는 타격감은 좋지 않았지만 어쨌든 홈런포를 가동했다.
KT는 배제성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배제성은 올 시즌 18경기(71⅔이닝) 3승 7패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중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10이닝) 1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좋지 않았다.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두산과 마찬가지로 2연승을 기록중이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6승 4패로 나쁘지 않다. 지난주 5위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격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6.00점을 뽑아내고 있는 타선이 뜨겁다. 동기간 리그 경기당 득점 1위다. 강백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유한준(OPS 1.137 1홈런 7타점), 오태곤(OPS 1.008 2홈런 6타점), 로하스(OPS 0.916 1홈런 7타점) 등 주축타자들이 맹타를 휘둘렀다.
상대전적에서는 KT가 두산에 5승 4패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