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브랜든 크로포드의 활약으로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의 더블헤더를 쓸어담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 19-2, 2차전 2-1로 모두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크로포드는 1차전에서 6타수 5안타 2홈런 8타점 3득점,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해 더블헤더 합계 9타수 6안타 3홈런 9타점 4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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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2홈런을 날린 크로포드를 비롯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버스터 포지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4방을 쏘아 올렸다. 야스트렘스키는 4안타, 알렉스 디커슨은 3안타로 활약했고 브랜든 벨트, 포지, 케빈 필라, 조 패닉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합작한 안타는 무려 21개였다.
2차전은 정반대로 투수전이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스테픈 보그트와 크로포드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뽑았고 콜로라도는 5회말 개럿 햄슨의 1타점 2루타로 2-1을 만들었다. 2차전에서 나온 점수는 이것이 전부였다.
샌프란시스코 투수진은 선발 데릭 로드리게스(5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레예스 모론타(1이닝 무실점)-토니 왓슨(1이닝 무실점)-샘 다이슨(1이닝 무실점)-윌 스미스(1이닝 무실점)가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스미스는 시즌 24세이브를 따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노리고 있는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샌프란시스코에게 뼈아픈 더블헤더 2연패를 당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