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가 한 달 만에 선발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LG는 16일 인천에서 SK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16일 선발 투수는 임찬규.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다. 임찬규는 지난 6월 16일 잠실 두산전 이후 한 달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해 잔부상으로 부침이 있다. 시즌 초반 4선발로 나섰으나 4월말 발가락 부상을 당해 6월 1일 복귀했다.
복귀 후에는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그사이 LG는 차우찬, 류제국, 이우찬의 토종 선발진으로 재편됐다. 임찬규는 올 시즌 19경기(선발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올해 유일한 승리가 3월 첫 등판이었던 SK전에서 기록한 승리다. 올해 SK 상대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SK 선발은 문승원이다. 문승원은 올해 14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고 있다. 우천 취소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빠진 문승원은 12일 만에 등판해 시즌 7승을 노린다. 올해 LG 상대로 한 경기 선발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한 바 있다.
임찬규는 SK의 홈런포를 최대 경계해야 한다.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최정, 로맥의 쌍포는 SK를 이끌고 있다. 타자 친화적인 문학구장이라 부담은 더 클 것이다. LG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1군에 등록할 전망이다. 거포 스타일의 페게로가 데뷔전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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