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전' K리그 대표, 최대 격전지는 LB 박주호-홍철...GK 조현우 압도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7.16 18: 03

K리그1 대표 20인이 선정됐다. 격전지도 있었고, 압도적으로 손쉽게 선두를 굳힌 선수도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주간 브리핑을 통해 유벤투스와 친선경기에 나설 '하나원큐 팀 K리그' 선수단을 밝혔다. 유벤투스전에 나설 20인의 선수들은 필드 플레이어 18명과 골키퍼 2명으로 구성된다. 후보군은 K리그1 12개 클럽이 각각 11명씩 제출한 추천 선수 132명이다.
선수 선발 방식은 먼저 팬 투표로 11명을 선발한다. 각 포지션에서 최고 득표자가 선발되지만 투표 완료 이후 타 리그로 이적하거나 계약해지 등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한 선수는 차순위 득표자로 대체된다.

나머지 9명은 연맹 경기위원회가 선정한다. 연맹 경기위원회가 클럽별 배분, 리그 기록, 포지션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선발한다. 와일드 9 중에서 이탈자가 나올 경우는 연맹 경기 위원회가 추가 선수를 선발한다. 
코칭스태프는 전북 현대의 모라이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코치로는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과 최용수 FC 서울 감독이 나선다.
먼저 팬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11에서는 박주영(28982표) - 이동국(26673표) - 타가트(21991표)가 나선다. 미드필더에서는 세징야(56234표) - 김보경(37721표) -믹스(23590표)가 선발됐다. 
포백은 박주호(33295표)-오스마르(37991표)-불투이스(26222표)-이용(53030표)가 구축한다. 골키퍼는 조현우(62938표)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선발 골키퍼 장갑을 차지했다.
팀별 배분을 보면 울산 4명, 전북 2명, 대구 2명, 서울 2명, 수원 1명이 팬투표로 선정됐다. 국내 선수는 6명이고 외국 선수는 5명이다. 최다 득표자는 조현우다. 그 뒤를 세징야-이용이 이었다.
만약 베스트 11에 변동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나설 차점자들은 공격진에서는 로페즈(20704표), 에드가(16630표), 문선민(14830표) 순이다.  공격진에서는 전북의 로페즈-문선민 집안 싸움으로 표가 분산되며 아쉽게 팬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원에서는 윤빛가람(17467표)-사리치(16000표)-알리바예프(15065표)가 뒤를 이었다. 사리치는 지난 15일 사우디 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이적이 확정됐다. 따라서 자동으로 유벤투스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가장 아쉽게 팬 투표 베스트 11에 나서지 못한 선수는 좌측 풀백의 홍철(32274표)이다. 그는 베스트 11에 선정된 박주호와 불과 21표 차이로 고배를 맛봤다. 나머지 수비진에서는 윤영선(19633표)-홍정호(17691표)-김태환(11751표)이 차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차점자는 골키퍼 송범근(6137표)이다. 조현우가 올스타 투표 전체 1위인 만큼 무려 10배 이상의 차이로 아쉬움을 맛봤다.
차점자 중에서 윤빛가람-홍철-송범근은 다행히도 경기 위원회의 와일드9으로 선정돼어 올스타전에 합류하게 됐다. 나머지 와일드 9은 완델손(5364표)-윤일록(3989표)-에델(6592표)-김진야(4431표)-발렌티노스(12685표)-이광선(4055표)이다.
힘겹게 선정된 K리그 대표 20인은 오는 25일 선수단 소집 이후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을 가진다. 그리고 26일 유벤투스와 친선전에 나설 계획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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