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괴수' 도재욱, 다크 앞세워 정영재-이재호 꺾고 4시즌 연속 16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7.16 18: 15

테란전 감각이 떨어졌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거침이 없었다. 도재욱이 정영재, 이재호 두 명의 테란을 다크 템플러로 요리하면서 4시즌 연속 A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재욱은 16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8' 24강 F조 경기서 정영재와 이재호를 연파하면서 조 1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ASL 시즌5 부터 4시즌 연속 16강 입성에 성공했다. 
정영재와 첫 경기부터 도재욱이 전장을 지배했다. 다크 템플러를 빠르게 생산해 정영재를 흔들면서 손쉽게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초반 다크 템플러에 휘둘린 정영재는 중앙 중립 건물을 깨뜨리고 한 방 공격을 들어왔지만 도재욱에게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도재욱의 승자전 상대는 이재호. 프로브 1기를 대동해 들어간 질럿 압박에서 이재호의 마린을 기막히게 솎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여기다가 사정거리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드라군 4기로 이재호의 입구를 두들기면서 상대의 진출 타이밍을 늦췄다. 
탱크가 추가된 이재호가 한 방 러시를 들어왔지만, 도재욱의 대처는 완벽했다. 다크 템플러로 이재호의 공격을 막아낸 도재욱은 상대 본진으로 진입한 다크 템플러가 마인 대박까지 터뜨리면서 어렵지 않게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8 24강 F조
1경기 도재욱(프로토스, 8시) 승 [멀티버스] 정영재(테란, 2시)
2경기 이재호(테란, 8시) 승 [멀티버스] 한두열(저그, 12시)
승자전 이재호(테란, 4시)  [네오 실피드] 도재욱(프로토스, 8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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