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상하이 선화)이 중국 무대에서 2경기 연속골로 맹위를 떨쳤다. 최강희 감독은 새 팀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김신욱은 16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홍커우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중국슈퍼리그(CSL)' 18라운드 허난 젠예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결승골에 관여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최근 3연패를 마감한 상하이 선화는 시즌 4승3무11패, 승점 15로 14위에서 한계단 오른 13위가 돼 강등권인 15위에서 조금 더 멀어졌다.
![[사진]상하이 선화](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6/201907162232778358_5d2dd43105ebf.jpg)
김신욱은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중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허베이 화샤 싱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또 김신욱은 후반 19분 총쩐의 결승골에도 관여했다. 오른쪽 크로스가 옆으로 흐르자 김신욱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머리로 슈팅을 했다. 이 공은 상대 우룽 골키퍼 몸을 맞고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팀 동료에게 흘렀고 결국 슈팅찬스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승리로 최강희 감독도 상하이 선화에서 첫 승을 거뒀다. 상하이 선화 지휘봉을 잡은 지 2경기만에 거둔 데뷔승이었다. 앞선 허베이 화샤 싱푸전에서는 1-2로 역전패했다.
상하이 선화는 이날 김신욱의 선제골 후 전반 36분 지오반니 모레노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다. 또 전반 34분 허난 수비수 한쉬엔이 레드카드로 퇴장, 손쉬운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상하이는 전반 추가시간에만 까랑가에게 내리 2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letmeout@osen.co.kr